"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타고난 성격은 평생 안 변한다"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어보셨나요? 연인과의 갈등 끝에, 혹은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 문장을 떠올리곤 합니다. 심지어 나 스스로의 단점이나 나쁜 습관을 마주할 때조차 "내가 태어날 때부터 좀 예민하고 소심해서 어쩔 수 없어"라며 스스로에게 합리화의 면죄부를 주기도 하지요.하지만 최근 뇌과학과 최신 행동심리학, 그리고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된 수만 명의 데이터 추적 연구는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격은 바위에 새겨진 각인이 아니라, 삶의 궤적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생물'에 가깝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성격의 변화 폭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