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들른 식당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반가운 모임 자리에서 우리는 자주 이런 말을 듣곤 합니다. “어이, 약주 한 잔 해! 하루에 반주로 딱 한 잔씩 마시는 건 혈액순환에도 좋고 보약이라잖아?” 애주가들은 물론,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유럽이나 프랑스인들이 고지방 음식을 즐겨 먹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사망률이 낮다는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적당한 와인이나 적당한 음주는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비결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술을 즐기는 명분이자, 죄책감을 덜어주는 최고의 핑계가 되어준 셈이지요. 하지만 문득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대체 ‘술 한 잔은 몸에 좋다’는 이 말..